배우 정진영이 극 중 함께 호흡을 맞춘 故 김주혁을 생각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.<br /><br />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'흥부'(감독 조근현, 제작 영화사 궁) 언론시사회가 열렸다. 이날 현장에는 조근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, 정진영, 정해인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. <br /><br />이날 언론시사회를 통해 김주혁 유작으로 화제가 된 '흥부'가 처음 베일을 벗었다. 이날 정진영 역시 이를 염두한듯 "많은 분들이 '흥부'에 관심을 가져주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주혁이가 있어서다"라고 말문을 열었다. <br /><br />그러면서 "'흥부'를 주혁이의 유작으로만 생각하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어려운 부탁을 드리고 싶다"며 "주혁이는 영화 속에서만큼은 우리 옆에 살아있는 동료고 여러분의 배우다. 물론 영화 속 그의 모습이 여러 의미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. 그러나 영화 '흥부'에서 주혁이는 조혁이다. 그렇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"고 당부했다.. <br /><br />이어 극 중 흥부 역을 맡은 정우 역시 김주혁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. 그는 "배우로서 제 몫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(김주혁) 선배님의 이야기를 빼놓기 쉽지 않다. 좀 감정을 추스리고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다"며 어렵게 입을 뗐다.<br /><br />특히 "선배님이 배우로서 지닌 큰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. 영화를 보니 유독 선배님이 보고싶다"고 덧붙였다. <br /><br />극중 정진영은 조혁(김주혁 분)의 친형이자 조선 최고의 권력가이자 야심가 조항리 역을 맡았다. 조선 헌종 14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권력자들의 탐욕으로 백성들의 삶은 갈수록 곤궁한 시대를 배경으로 했다.<br /><br />'흥부'는 조선 헌종 재위를 배경으로 천재작가 흥부가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'흥부전'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. 오는 14일 개봉.<br /><br />YTN Star 반서연 기자 (uiopkl22@ytnplus.co.kr)<br />[영상 = YTN Star 김태욱 기자(twk557@ytnplus.co.kr)]<br />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17_2018020517571302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